(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업이 3%포인트 넘게 급등할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S&P가 전망했다.

S&P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고용 창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평균적인 경기침체 때보다 두배나 높은 3%포인트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숀 로치 S&P 아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태 지역의 실업 급증은 팬데믹이 억제된 이후에 얕은 수준의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뜻으로 일부 지역경제에는 부채 가계의 신용 불안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 지표를 보면 실업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P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 서비스업은 가장 중요한 고용주로 100개 일자리 가운데 55개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에 의해 새롭게 창출된 서비스업 직군의 다수는 갑작스러운 경제적 중단에 대응할 재원이 부족하다고 S&P는 지적했다.

특히 금융에 대한 접근성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며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더 악화할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S&P는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들 업체는 생존을 위해서 그들이 줄일 수 있는 지출은 모두 줄여야 하는 상황에 빠질 것이다. 많은 경우 그들의 가장 큰 지출은 인건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는 경우에도 근로 시간이나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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