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CSI300, CSI300 헬스케어 등 지수 산정 오류에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장중 크게 휘청거렸다.

오전중 상하이 거래소가 지수 오류를 공지하고, 오후들어 가격이 회복되면서 ETF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KINDEX 중국본토CSI300, TIGER차이나CSI300, TIGER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TIGER차이나CSI300인버스,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KINDEX 중국본토CSI300인버스(합성) 등 6개 종목이다.

20일 연합인포맥스 ETF 종합(화면번호 7101)에 따르면 TIGER차이나 CSI300레버리지(합성)ETF의 괴리율은 -2.40%에 달했다.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의 괴리율도 1.05%로 확대됐다.

ETF 가격 흐름을 보면 KINDEX 중국본토CSI300은 오전 10시41분에 2만2천605원까지 급락한 후 장마감 무렵 2만3천260원으로 올랐다.

TIGER차이나CSI300도 오전 11시29분경 8천605원으로 급락한 후 종가는 8천76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CSI300지수 오류에 따른 국내 ETF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국내 ETF시장에서 CSI300지수를 쓰는 종목은 6개인데 오전에 지수 오류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서 오후 1시반 전에 마무리가 돼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LP운용사들이 이를 반영하면서 괴리율이 높아진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언급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CSI300, CSI300 헬스케어 등 지수 산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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