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국제 유가 급락과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8포인트(1.00%) 하락한 1,879.38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너스(-) 유가 충격과 실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 수출이 217억2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9% 줄었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3일 발표될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장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급락하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74달러(3.62%) 상승한 21.1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20원 상승한 1,229.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천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천282억원, 1천9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70%, 0.85%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0% 상승했고, 네이버는 0.8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2.77%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42%) 하락한 628.77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너스 유가와 더불어 4월 20일까지의 수출 데이터가 부진하게 나온 점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이후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하락하게 될 경우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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