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국제유가가 마이너스 대로 급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5.54포인트(0.90%) 하락한 2,827.0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4.45포인트(0.82%) 내린 1,753.42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급감과 과잉공급에 따른 저장공간 부족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또 5월물 WTI가 21일 만기를 앞두고 해당 계약을 청산하고 6월 등 원월물 계약으로 옮겨가는 거래가 이어진 것도 유가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중설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중국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CNN방송은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북한 내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이 1% 넘게 밀렸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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