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개인 매수 우위 등 영향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7포인트(0.89%) 상승한 1,896.1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국제 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로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정책 부양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반등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 재원 관련해 "9조3천억원의 재원 조성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익일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주시하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9달러(6.83%) 하락한 10.7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오른 1,232.2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74억원, 3천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2%, 3.2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17%, 1.9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5.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1.86%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1.02%) 상승한 635.16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수익률이 낮았던 종목을 매수한 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의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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