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가가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물가 상승률을 조정한 실질 비용 기준으로도 유가가 150년 전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도이체방크가 진단했다.

은행은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이번 주 초 유가는 지난 1870년보다 실질적으로 더욱 저렴했다"며 "이 기간 미국 물가는 2천87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총 수익률은 3천174만6천505%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명목상으로는 지난 150년간 유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적이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배럴당 원유 가격이 실질적으로도 지난 1870년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기절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은 지난 20일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22일 들어서 WTI 6월물은 배럴당 13.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