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38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만9천668가구로 지난 2017년 3월의 1만3천929가구 이후 월간 기준 최저 규모다.

전월(2만1천487가구) 대비로는 8.47% 줄었고 지난해 동월(2만4천597가구)보다는 20%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2018년 45만8천530가구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월평균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도 꾸준히 줄었다.

내달 공급물량은 서울이 4천108가구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3천623가구, 인천 815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경기도가 전월보다 43.8%, 전년 동월 대비로 61.8%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컸다.

지방 시도별 입주물량은 전북이 2천483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348가구로 가장 적었다.

부산을 비롯해 울산과 제주, 세종은 다음 달 입주물량이 없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예년 봄 이사 철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움직이지 않아 전세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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