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다음 달에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1만5천532세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월별로는 올해 상반기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이 7천446세대, 지방이 8천86세대다.

서울 3개 단지, 경기도 4개 단지, 전북과 광주, 충남 등 지방 1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에선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3개 단지 3천89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3천556세대, 4개 단지가 입주하는데, 지난 2017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인천은 3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은 전월 대비 19%가량 물량이 감소한 8천8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동안 입주가 이어졌던 부산, 대구 등의 입주물량도 줄었다.

다만 최근 3개월의 입주물량 감소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직방은 내다봤다.

오는 6월 전국 1만8천689세대로 입주물량이 소폭 늘어나고 7~9월에는 월별 약 3만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직방은 "오는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약 20% 많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한다"며 "경기 지역은 올해 입주물량의 60%가량이 하반기 중 입주를 앞두는 등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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