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절벽이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근 사장은 2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양재구 엘타워에서 열린 조선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분기까지는 여러 가지 수주활동 애로와 불확실성 때문에 수주절벽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아직 세계경제와 조선산업에 불확실성이 많아 단언할 수 없다"면서도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공사에 대해 협상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뭔가 성과를 내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조선 기자재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 상태다"며 "기자재 업계의 안정화와 경쟁력 등이 조선업계 전체의 최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년 간 겪는 어려움이 우수 인력 유입이다"며 "기술계통 우수 인재의 수혈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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