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현대제철 직원이 인천공장 120t 전기로 운전실에서 전자맵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고로에 이어 전기로에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영최적화시스템을 본격 적용한다.

현대제철은 5개월간의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거쳐 인천공장 120t 전기로에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시스템에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를 똑같이 구현해 철스크랩의 중량과 등급 및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센서를 통해 철스크랩의 적재 이송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집계되면 품질별 소요량 예측과 조업 분석이 가능해 제품 생산 전 공정에 파급 효과가 크다"며 "단기적으로 불필요한 철스크랩의 투입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제품 품질 예측이 가능해져 전반적인 조업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제조, 생산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관리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 융합으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기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도 총 11기의 전기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로 부문의 조업 효율성 향상, 품질 개선, 원재료 구매 비용 절감 등으로 총 70억 원 이상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이러한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 시켜 최적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할 때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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