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티몬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은 미래에셋대우와 IPO의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내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에 기존 사례가 없는 만큼 주관사와 공모가 산정 및 다양한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티몬은 이번에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으나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추가로 공동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티몬은 지난 3월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를 냈다. 티몬은 일시적 효과가 아닌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예상하며, 올해 연간 흑자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올해에 이어 내년 초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하에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겠다"면서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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