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유가 급락의 직격탄에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73억원에 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4분기에 낸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3천33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5조1천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8천806억원에 이르렀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악화한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에 5조3천117억원의 매출과 6천42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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