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4월 S&P500에 상장된 기업들의 배당금 감소 및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지난 24일 오후 기준으로 S&P500 기업 중 카니발, 에스티루더, HCA헬스케어,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콜스,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 9개 기업은 이번 달 배당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태피스트리와 PVH 등의 기업은 올해 4분기부터 배당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6개 기업은 분기 배당금을 줄인다고 발표했는데 17일 슐럼버거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2.5센트로 기존 50센트에서 75% 줄인다고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데이터 시스템스도 배당금을 주당 63센트에서 21센트로 줄이며 센터포인트에너지도 29센트에서 15센트로 줄인다.

원유 및 가스 시추 사업에서 큰 타격을 받은 헬머리치 앤 페인도 6월1일부터 분기 배당금을 71센트에서 25센트로 크게 줄인다고 발표했다.

노블에너지는 올해 초 향후 배당금을 현재 주당 12센트에서 8센트나 2센트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배런스지는 전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뿐 아니라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배런스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총 11개 기업이 배당금 감소를, 20개 기업이 배당금 중단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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