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달러 조달금리인 리보(LIBOR)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 유동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 구간 상승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0.50원 오른 마이너스(-) 13.50원, 6개월물도 0.60원 오른 -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45원 오른 -2.55원, 1개월물은 0.15원 오른 -0.4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2원 오른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9원 오른 0.1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특히 탐넥 등 초단기물이 탄탄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역외 비드도 다소간 나오는 가운데 에셋 스와프 물량은 무난하게 소화됐다.

그동안 자금시장의 달러 잉여에도 스와프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지금은 유동성 완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리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국내 단기 유동성도 괜찮아지면서 초단기 스와프 마진이 탄탄한 모습이다"며 "장중 특별한 이슈는 없었던 가운데 역외 비드가 나왔고 에셋 스와프는 무난히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주식 배당 관련 역송금 경계도 유동성 우려를 키웠는데 해당 이슈가 해소되면서 스와프 시장도 이를 반영한 듯하다"며 "다만, 유가 급락이나 북한 이슈 등을 무시할 수 없어 아직은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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