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택 인허가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3천648호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올해 들어 줄곧 작년 및 5년 평균 실적을 밑돌고 있으며 3월 누계(9만6천606호)로도 1년 전보다 23.6% 줄었다.





서울(1만3천685호)은 전년 동기보다 69.0% 감소했고 인천(4천447호)도 84.3% 줄었다.

3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만2천252호로 1년 전보다 5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천457호로 전년 동기보다 80.3% 급감했고 지방도 70.0% 줄어든 1만2천276호에 머물렀다.





일반분양은 9천451호로 39.5% 감소한 반면 임대주택은 97.8% 줄어든 150호에 불과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한 3만1천348호로 집계됐다.

수도권(5만7천727호)은 21.1%, 지방(4만5천551호)은 8.9% 감소했는데 서울은 2만3천258호로 133.9% 늘어나 눈에 띄었다.

3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에서 7만5천899호로 전년 동기보다 26.3% 늘었으나 서울에서는 1만894호로 20.0% 감소했다.

국토부는 "3월 주택건설실적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 침체가 계속 확대될 경우 주택 인허가 및 공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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