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가 판교역 부근에 위치한 알파돔시티 신축 건물에 통합 오피스를 마련한다.

29일 부동산 및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에 짓고 있는 건물 전체 면적에 대한 10년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가 계약을 체결한 신축 중인 건물은 지상 15층,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2천720㎡(약 4만9천평) 규모에 달하는 업무 및 판매 복합시설이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카카오는 2022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해당 건물을 판교 지역에 분산된 공동체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 간 업무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기업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에 대비해 업무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 판교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한군데 모을 필요가 있어 통합 오피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계열사가 92개에 달하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외에는 변변한 사옥을 갖추지 않고 있다.

이에 직원 2천명이 근무하는 카카오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판교 등지에 흩어져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올해 2월 이사회에서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는 등 장기적인 사옥 건립도 모색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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