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1분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천163억원, 영업손실 4천872억원의 실적이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국내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 5조8천912억원, 영업손실 3천430억원이 예상됐다.

현대중공업 지주는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비정유부문의 이익 개선에도,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평가손실과 정제 마진 하락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과 산업생산 차질로 제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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