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재건축 및 고가단지 중심으로 5주 연속 내림세다.

마포(-0.06%)와 용산(-0.05%), 성동구(-0.02%)가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연출했다.

강남(-0.29%)과 서초(-0.27%), 송파(-0.17%), 강동구(-0.05%)는 보유세 부담과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 거래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경기도(0.10%)는 그간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0.24%)도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의 경우 대전(0.09%)과 세종(0.04%)이 오른 반면 대구(-0.03%)는 내렸다.

전셋값은 서울(0.01%)과 인천(0.12%), 경기(0.06%) 모두 상승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04%)와 마포구(0.04%), 성북구(0.04%) 등이 상승했고 노원구(-0.07%)는 하락 폭을 키웠다.

서초구(0.03%)와 강남구(0.02%), 강동구(0.04%)는 상승한 반면 송파구(0.00%)는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 외에 동작구(0.07%)와 구로구(0.06%)가 오른 반면 영등포구(-0.02%)와 양천구(-0.07%)가 내렸다.

경기도는 전주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과천시(-1.62%)는 규제강화와 입주 물량 등 영향이 지속하면서 13주 연속 하락했다.

m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