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이 필수 분야 신규 증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2만8천명 증가했다.

29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작년 공공기관 정원은 41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8천명(7.2%) 늘었다.

최근 5년간 임직원 정원 현황을 보면 2015년 31만4천명, 2016년 32만8천명, 2017년 34만6천명, 2018년 38만3천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사회적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6천명), 사회간접자본(SOC·2천명), 에너지(2천명) 등을 중심으로 1만6천명 증원됐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증가분도 1만2천명(무기계약직 9천명·일반정규직 3천명)이었다.

신규 채용은 3만3천명으로 2년 연속 3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비정규직에서 일반정규직으로 전환된 3천명을 제외한 순 신규 채용 규모는 3만1천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인력채용 노력에 따라 장애인(791명), 지방이전지역 인재(2천80명), 비수도권 지역인재(1만9천600명) 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청년 채용 규모는 2만7천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여성 채용은 1만4천309명으로 전년 대비 1천18명(6.6%) 감소했다.

다만, 여성채용의 경우 지난 2018년 일부 대학병원의 간호사 채용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약 1천500명 감소)를 제외하면 오히려 증가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비정규직은 2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80명 줄어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1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2천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3천명)는 전년 대비 33.0% 증가해 8.4% 늘어난 여성 육아휴직자(1만5천명)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