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NH농협생명의 IFRS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무보증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기평은 NH농협생명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 관리 및 보험부채적정성평가제도(LAT) 제도 대응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채권과 수익증권 등 처분이익 시현에도 시장금리 하락과 헤지 비용 부담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2%대에 머물렀다.

RBC비율도 2018년 대규모 적자 시현으로 200% 미만으로 하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 발행 등 다각적인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기와 규모가 유동적이다.

또한,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LAT 제도 대응력 제고 및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농협생명의 LAT순잉여액 비율은 작년 말 1.9%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고 듀레이션 갭도 확대했다.

한기평은 농협생명의 수익성과 RBC비율, 규제 대응력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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