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가 한화생명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신용등급과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2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생명 IFSR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도 한화생명 IFSR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바꿨다.

신평사는 한화생명 IFSR과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변경한 이유로 실적 부진을 꼽았다.

한신평은 "한화생명 이차 역마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한화생명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며 "이차 역마진과 변액보험 최저보증 부담이 모두 증가했다. 손해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을 제약한다"고 진단했다.

신평사는 또 한화생명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신평은 "작년 말 한화생명 지급여력(RBC) 비율은 235.3%로 우수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자본관리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 리스크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 비교적 높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크다"고 평가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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