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며 수출이 두 달째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통관기준 수출이 369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3%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년비 감소세를 이어가다 2월에 4.3% 증가하며 반짝 증가한 뒤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차 줄었다.

수입은 378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9% 감소했다.

수입 감소폭보다 수출 감소폭이 커지며 4월 무역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4% 감소한 16억7천800만달러로 석 달째 감소했다.

산업부는 우리 제조업이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아 일시적 무역적자가 나타났다며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소비재와 자본재, 중간재 수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주요국 모두 4월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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