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의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서울 강북에서는 마포(0.01%)ㆍ용산(0.03%)ㆍ성동구(0.02%)가 고가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 조정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개발 호재 등이 있었던 노원(0.29%)ㆍ도봉(0.15%)ㆍ강북구(0.16%)도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강남(-0.64%)ㆍ서초(-0.63%)ㆍ송파구(-0.36%)가 낙폭을 확대했다.

이 외에 강동구(-0.01%)는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구로(0.23%)ㆍ관악(0.18%)ㆍ금천구(0.17%)는 역세권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여기에 경기(0.75%)ㆍ인천(1.05%)까지 상승 속도를 늦추면서 수도권(0.51%) 상승 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0.10%)와 세종(1.50%)의 전세가격은 오르고 8개 도(-0.01%)는 내리면서 지방 전반적으로 0.0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7%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7%)ㆍ경기(0.15%)ㆍ인천(0.64%)이 모두 올랐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0.15%)ㆍ마포(0.15%)ㆍ성북구(0.12%)가 상승한 반면 노원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강남(0.26%)ㆍ강동(0.11%)ㆍ서초(0.17%)ㆍ동작(0.08%)ㆍ영등포구(0.04%)가 올랐고 양천구(-0.1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0.06%)와 8개 도(0.00%), 세종(1.14%)의 전세가격 상승 폭이 축소하며 지방(0.04%) 전반적으로도 오름세가 약해졌다.

월세가격은 서울(0.02%)과 경기(0.02%), 인천(0.10%) 모두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38%)ㆍ울산(0.17%)ㆍ대전(0.03%)ㆍ전남(0.01%)이 상승했고 부산(-0.05%)ㆍ제주(-0.13%)ㆍ충남(-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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