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이달 들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88개 단지, 6만3천560세대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 조사한 4월 분양 예정단지는 53개 단지, 5만2천79세대, 일반분양 3만5천772세대였다.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8개 단지, 1만4천584세대(28%), 일반분양 1만2천426세대(35%)에 그치면서 예정 대비 28%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는 분양 일정을 조정하며 이달로 연기됐다.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5월로 미뤄진 단지는 25개 단지, 2만4천187세대(46%)다.

직방은 "3월에 이어 4월에 분양한 대부분 아파트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며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3천560세대 중 3만6천2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천48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13개 단지 9천40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7천537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5천26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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