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대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71.66포인트(2.47%) 내린 10,720.48에 장을 마쳤다.

2% 가량 밀린 채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장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만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발원했다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발원 책임을 은폐하려 한다며 4일(현지시간) 바이러스 관련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중국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방안이 비난 회피를 위한 위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술주와 정유·화학 업종이 대부분 하락한 점도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가운데 TSMC가 3.1%, 라간정밀이 5.7% 밀렸다.

정유·화학 업종 중에서는 포모사석유화학이 3.7%, 난야플라스틱이 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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