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3개 증권사에서 운영중인 현지법인은 총 52곳이다.
이들 52개 법인은 지난해 1억8천240만달러(한화 약 2천12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5천960만달러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베트남 등 12개국 소재 법인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이 늘며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법인들의 순이익은 160만달러 적자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당기순이익도 지난 2017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홍콩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체 당기순이익의 83.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2개 해외법인의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584억7천만달러(한화 약 67조7천억원)로 전년 말 대비 18.1% 증가했다.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58억2천만달러(한화 약 6조7천억원)로 전년 말 대비 23.0% 늘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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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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