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국 경제 재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2.73포인트(1.20%) 상승한 1,918.1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며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종의 픽업 판매 허용 방침을 밝혔다.

캔자스주도 자택 대피령이 만료되면서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고, 도서관과 보육 시설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4단계에 걸쳐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유럽에서도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수 국가가 경제 활동을 다시 허용했다.

국제 유가는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로 상승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34달러(1.38%) 상승한 2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4.17달러(20.45%) 급등한 2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60원 하락한 1,222.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1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2%, 0.99%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44%, 1.5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종이 2.1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1.36%) 상승한 650.6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각국 경제 재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이라며 "다만, 미국의 경제 재개가 진행돼도 고용불안은 여전히 이어져 향후 미국 소비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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