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억5천만 弗 차입 목표.."7일 공모가 공개"

"코로나-루이싱 커피 스캔들 영향 주목..미 투자 수요,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킹소프트 클라우드가 나스닥 기업 공개(IPO)로 최대 4억5천만 달러를 차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킹소프트는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미 주식예탁증서 2천500만 주를 주당 16~18달러에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모가는 7일 공개되며 8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투자자인 킹소프트 그룹과 샤오미 및 카미냑 게스티온도 IPO에 동참해 킹소프트 그룹은 2천500만 달러, 샤오미와 카미냑은 각각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킹소프트의 미국 상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 3월부터 심각해진 이후 바이오테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아닌 첫 주요 케이스라면서,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테크 기업과 SPAC 상장은 시장 동요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받는 케이스임을 상기시켰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인 루이싱 커피가 회계 부정이 폭로된 후 올해 들어 주가가 90%가량 주저앉았음을 상기시키면서, 킹소프트 IPO에 미칠 영향의 강도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기업 상장에 대한 미 투자자 관심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킹소프트 클라우드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3억5천만~14억 위안으로 관측됐다.

이는 한해 전보다 최대 65.5%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2018년 10억 위안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억 위안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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