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화시스템이 보험개발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AOS 알파'는 AI로 사고차량의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품과 손상 심도를 정확히 인식한 뒤 자동으로 차량 추정수리비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에서 실행하면 사고차량에 대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인식하고, 차량 사고부위 촬영을 통해 순차적으로 견적대상 사진 분류, 부품·손상 인식, 손상심도 판단 등을 진행한다.

차량사고 현장에서 수십여초 만에 추정수리비 견적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의 과정도 기존 처리 대비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이 'AOS 알파'를 도입, 자동차보험 사고접수·청구·손해사정 등 보상업무 지원이 신속하고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 한화손해보험의 '알파 클레임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 1월 한화생명에서 '클레임 AI 자동 심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보험개발원의 차량 손상 AI 자동견적 시스템인 'AOS알파'까지 상용화하면서 보험업계에서 이미지와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를 모두 구축하게 됐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금융 및 보험산업에 특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언택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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