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1억 弗 차입 목표..세콰이어 캐피털 등이 주도"

신삼판 상장했다가 작년 3월 비상장사 복귀.."회사 가치 25억 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블라인드 박스' 장난감 브랜드 팝 마트가 홍콩 기업 공개(IPO)로 1억 달러 이상 차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7일 전한 바로는 팝 마트 홍콩 차입은 미국 사모펀드 로열 밸리 캐피털과 미국 벤처 캐피털 세콰이어 및 중국 르네상스 뉴 이코노미 펀드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은 베이징을 거점으로 2010년 출범한 팝 마트가 곧 홍콩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귀뜀했다.

팝 마트는 차이신의 IPO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박스 장난감은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그 내용물을 알지 못하는 것이 마케팅의 특징이다.

애초 장난감과 화장품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 판매로 비즈니스를시작했다가 장난감 집중으로 선회한 팝 마트는 중국 전역에 140여개 판매점과 약 850개의 자판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판매한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블라인드 박스 정가가 개당 몇달러 수준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장난감가운데 특히 인기 품목은 정가의 39배까지 뛰어 거래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약 30만 명이 알리바바 지원을 받는 중국 최대 중고 장난감 거래 플랫폼 아이들 피시에서 블라인드 박스를 거래했다고 전했다.

그간 모두 7차례 차입한 팝 마트는 회사 가치를 25억 달러로 최신 평가받았다.

팝 마트는 2017년 중국 장외 주식시장인 신삼판에 상장했다가 지난해 3월 비상장사로 복귀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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