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4.4로 집계됐다고 IHS 마킷이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43.0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업황 기준선인 50은 밑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4월 차이신 합성 PMI도 47.6으로 전월치 46.7을 상회했다.

CEBM그룹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차이신 합성 PMI가 지난달 대비 소폭 올랐지만, 신규 수출 주문량은 지난 2월보다 더 빠르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3월 수출 반등이 춘제 연휴 이전 주문 인도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수출 반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수요 감소에 따라 중국이 2차 경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고용도 4월에 더 빠르게 위축돼 취업시장 위기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종 애널리스트는 또 "4월에는 심각한 수출 측면의 충격이 가계소득과 소비뿐 아니라 기업 투자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수 회복이 제한적이고 인프라 지출 증가도 수출을 상쇄할 만큼은 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 경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계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 당국이 고용시장을 보호하고 투자와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거시적인 부양책을 곧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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