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집트 억만장자 나기브 사위리스가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과는 반대로 항공주를 살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스콤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사위리스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항공주뿐만 아니라 여행, 호텔, 인터넷 부문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있다"면서 "엄청난 규모의 부채를 고려하면 오늘날 항공주를 1달러에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객기 이용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미국 항공주는 올해 폭락했다.

사위리스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를 재개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옳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동의한다면서 이번이 그의 판단이 들어맞은 "얼마 안되는 사례 중 하나"라면서 "치료제나 백신을 찾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집에 감옥처럼 얼마나 갇혀 있어야 된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사위리스는 또 국제유가가 18개월 사이에 배럴당 1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실상 석유수출국기구(OPEC) 수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미국의 셰일가스 업계를 말살하기 위한 '계산된' 노력을 펼쳤다면서 사우디가 장기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UBS, 여름 인턴 5주로 단축…급여는 전액 지급

투자은행 UBS가 올해 여름 인턴 기간을 당초 계획한 10주에서 5주로 단축하고 온라인 인턴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급여는 대신 전액 지급하기로했다.

5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미국, 영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인턴 참가자 440명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

UBS 은행은 대다수 지역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여전히 재택근무 중이며 일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현지 환경에 따라 예외적으로 근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 과정은 온라인 학습 과정과 부서내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장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UBS 직원들과 선임 리더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 학생들은 7월 6일부터 인턴십 과정을 시작하며 영국은 7월 13일부터 해당 과정을 시작한다. 당초 미국과 아태 지역 인턴십 과정은 10주, 영국은 9주였다.

여름 인턴십은 UBS 등 투자은행들에는 중요한 채용 과정 중 하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여럿이 모이는 인턴십 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씨티그룹은 10주짜리 인턴 프로그램을 6월 초에서 7월 6일로 미뤘으며 골드만삭스는 인턴 과정을 절반인 5주로 단축하고 시행 시기를 7월로 미뤘다. (윤영숙 기자)



◇ 맥도날드, 이달 직영점 직원에 10% 보너스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이달 직영점 직원을 대상으로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근무하는 직원을 위해 맥도날드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직영점 직원의 경우 5월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미국 매장 중 직영점인 곳은 5% 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이번 새로운 정책이 프랜차이즈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이 직원을 위해 베풀어준 믿을 수 없는 지원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실제로 대다수의 프랜차이즈가 직원들에게 상여금, 상품권, 보너스,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마이클 블룸버그, KKR 창업자 목장 547억원에 샀다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헨리 크래비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공동창업자로부터 목장을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북서부에 자리 잡은 목장 이름은 웨스트랜드다. 블룸버그는 뉴욕 맨션, 런던 타운홈 등이 담긴 자신의 호화 주택 포트폴리오에 4천479만달러(약 547억원)짜리 목장을 지난달 14일에 추가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경선 레이스를 포기한 뒤 6주가 지난 시점이다.

WSJ에 따르면 4천600에이커(약 1천862만㎡) 규모의 목장은 마구간, 와인 창고,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 코스, 헬리콥터 이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몇 마일 떨어진 곳에는 스타 골퍼 그렉 노먼의 목장이 있다.

저널은 이번 거래를 "지난 몇 년 동안 공급과잉으로 침체했던 콜로라도주 목장 시장에서 이뤄진 주요 거래"라고 평가했다. (서영태 기자)



◇ 옥수수 가격, 코로나 여파로 하락…연료·사료 수요 급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시장에서 지난달 28일 옥수수 선물 근월물 가격은 부셸당 3.02달러를 기록했다. 3년 8개월만에 최저치다.

전세계적인 이동 제한으로 바이오연료 에탄올용 수요가 감소한 데다 외식 감소로 가축 사료용 수요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생산국인 미국 옥수수의 수요 중 40%가 에탄올용이며, 배합사료용 수요도 40%를 차지한다.

투기자금의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21일 기준 투기세력(비상업부문)의 옥수수 포지션은 9만8천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매체는 3월 중순 해당 포지션이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폭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올해 글로벌 항공사 승객 매출 55% 급감"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승객 매출이 전년 대비 55% 급감할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정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ATA는 올해 항공업계 승객 매출은 전년보다 3천14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세계 항공편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올해 1~2월 상업용 항공편은 하루 평균 10만회 이상을 보였으나 지난 3월과 4월에는 7만8천회와 2만9천회로 각각 감소했다.

컨설팅 기관인 소비에 에비에이션은 항공업계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에 에이션의 브렌던 소비에 애널리스트는 "일부 내수는 올해 회복될 수 있겠지만, 국제적인 회복세는 몇 년이 걸리고 회복을 시작하는 데만 몇 달이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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