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웅진그룹은 자회사 북센 지분 71.9%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493억원에 매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웅진북센은 국내 도서 물류업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이 65%에 달한다.

지난해 1천49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기도 파주 출판산업단지의 7만㎡ 규모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웅진은 지난해 코웨이 인수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자 북센을 매물로 내놨다.

본입찰에서 태은물류-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웅진은 북센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단 올해 8월 만기가 돌아오는 OK캐피탈의 주식담보대출 1천억원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웅진은 지분 매각에도 3년 이내에 다시 사올 수 있는 콜옵션은 물론, 3년이 지난 후에 센트로이드가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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