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수출 호조와 미국 실업자 증가 속도 둔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업 대란 우려가 지속해상승했다.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2년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로 대체로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4월 원유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장중 큰 폭 상승했지만, 중동긴장 완화로 급반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18.8% 감소를 대폭 웃돌았다.

수입은 전년보다 14.2% 줄었지만, 15.8% 감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중국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수당 청구건수는 여전히 많았으나, 전주보다는 줄어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67만7천 명 줄어든 316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305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다.

최근 7주간 3천350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은 최악 상황이지만, 3월 말에 주간 기준으로 600만 명 이상 증가했던 데 비하면 신규 청구자 수는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은 지속됐지만, 무역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미 당국자 발언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중국 책임을 지속해서 지적했지만,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에 방점을 찍으며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통화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등 군사력을 감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유가 반락을 촉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란의 임박한 군사적 위험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사우디에 배치된 군사력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경제가 반등하겠지만, 속도는 느릴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가 V자형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연준의 남은 도구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바닥을 찍은 것처럼 보인다"며 "여기서부터 경제지표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 회복은 느리고 일관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대공황을 향해 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회복은 매우 길고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5포인트(0.89%) 상승한 23,87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7포인트(1.15%) 오른 2,88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5.27포인트(1.41%) 상승한 8,979.6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올라섰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게 나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글로벌 경제의 극심한 침체를 고려하면 중국 수출 호조가 일시적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시장에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에서도 대량 실업이 이어졌지만, 신규 실업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취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재시동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경제 재개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부상했다. 양국이 '무역전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 때문이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중국 책임을 지속해서 지적했지만,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에 방점을 찍으며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통화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종목별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약품에 대한 2차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바이오기업 모더나 주가가 8.7%가량 급등했다.

리프트 주가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해 21.7% 폭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47% 올랐다. 기술주는 1.52%, 커뮤니케이션은 1.56%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우려보다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 분기 대비 연율 2.5%(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 5.5% 하락보다는 양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 대비 121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3.4% 감소했다. 시장 예상 150억 달러 증가를 하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봉쇄 완화 이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리걸 앤드 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저스틴 오누퀴시 멀티에셋 펀드 담당 대표는 "신속한 회복이 진행될지 아니면 훨씬 오래 걸리는 회복이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시장은 전자의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5% 하락한 31.4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8.3bp 하락한 0.630%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7bp 내린 0.133%에 거래됐다. 2011년 9월의 0.157%보다 낮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3bp 떨어진 1.32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3.3bp에서 이날 49.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이어져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경계감은 더 커졌고,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강해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미국인은 316만9천 명으로, 전주 380만 명에서 줄었다.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7주 동안 3천350만 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할 정도로 코로나19의 심각한 실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4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역사적 수치인 2천210만 개의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 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려 2년물 국채수익률이 결국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극심한 코로나19 우려 속에 10년과 30년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새로 쓰는 동안에도 2년 국채수익률은 최저치를 깨지 않았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더 인하해 제로 이하로 내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금리 기조가 확대됐지만, 연준 위원들은 미국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봐왔다.

공급 부담 우려는 강한 수요에 가려 한발 물러났다.

미 재무부는 전일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20년물 신규 발행을 포함해 전 구간의 국채 발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420억 달러의 입찰을 포함해 올해 들어 2년물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급증했다.

단기 국채 급증에도 투자자들이 시장 혼란 속에서 빠르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단기물에 몰리며 국채수익률은 제로에 육박하고 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톰 디 갈로마 국채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는 "팬데믹이 경제를 더욱 제한해 2분기에 상당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느낌이 커지고, 아마도 3분기에도 출혈이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여전히 무기력한 회복세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 값 상승 폭이 특히 컸던 것은 일본 투자자들이 골드위크 휴일에서 돌아온 데다, 이번 주 회사채 발행 폭주와 관련해 국채에 취했던 헤지가 풀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2년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말들이 많아질 순간이 왔다"며 "마이너스 금리라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을 수 있을 때까지, 마이너스 금리는 계속해서 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단기물 공급 중단은 수요가 강할 경우 단기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며 "금리가 낮고 연준이 신규 공급에 대해 답을 했다면, 2년 국채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진단했다.

RBC 캐피털의 톰 포르셀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할 때, 고용 감소세는 덜 깊어지고 있으며 최악의 실직은 이미 지나갔을 수 있다"며 "재개가 최근에야 완만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제 근로자 수치는 밝은 측면을 보여준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일자리 회복의 순차적인 속도"라고 주장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29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121엔보다 0.170엔(0.1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829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938달러보다 0.00356달러(0.3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5.09엔을 기록, 전장 114.54엔보다 0.55엔(0.4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8% 내린 99.874를 기록했다. 앞서 나흘 연속 올라 7거래일 만에 100선을 회복했던 달러 인덱스는 이날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 실업 충격이 지표로 나타나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는 엔에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3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 주에 600만 명대로 치솟았던 것과 비교해 폭증세는 꺾였지만, 7주 동안 3천350만 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할 정도로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

전일 4월 민간 고용이 사상 최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발표된 4월 감원 계획도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미국 각 주에서 일고 있는 경제 정상화 기대도 있지만,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다. 과연 4월에 일자리가 몇 개나 줄었을지, 실업률이 얼마로 치솟았을지를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둔 점이 이번 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달러의 차익 실현 이유가 됐다"며 "단지 소강상태일 뿐이며 역사적으로 최악이 예상되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테이블에서 이익을 챙기기에 좋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는 "주간 실업 청구자 수는 팬데믹으로 청구가 급증하기 이전인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나빴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정당성을 입증하라는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던 유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3개월 안에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채권 매입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ECB의 입증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가 매수도 살아났다.

바클레이즈의 시니치로 가고타 선임 전략가는 "ECB 부양책에 대한 일부 의문이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돼, 엔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MUFG 은행의 신지 이시마루 선임 외환 분석가는 "지난달 리스크 오프 거래가 완화하는 것을 봤지만, 낙관론은 오래갈 수 없었다"며 "전 세계 봉쇄 이후의 정상화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파운드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MUFG의 리 하드만 외환 분석가는 "코로나19와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으로 파운드 강세는 단기에 머물 것"이라며 "영국과 EU가 다른 부정적인 충격을 피하기 위한 합의를 찾는다고 해도, 파운드에는 하락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수출이 `깜짝' 증가하면서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위험통화도 올랐다.

터키 리라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달러에 장 초반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가 터키 당국이 외국은행들의 리라 거래를 막은 뒤 1.25% 급반등했다.

이미 취약해진 경제, 높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중앙은행 신뢰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터키의 외환 위기가 심각했던 2018년보다 리라 가치는 더 떨어졌다.

코메르츠방크의 타타 고세 외환 분석가는 "터키의 수출 소득 붕괴, 외화부채 증가, 중앙은행의 외화 보유액 감소를 볼 때, 리라 매도세는 놀랍지 않다"며 "외화 수익은 멈춘 반면 외화 부채 만기가 돌아오고 있어, 리라는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4달러(1.8%) 하락한 23.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등 수요 회복 기대와 원유 저장 공간에 대한 우려,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유가는 장 초반 호재가 몰리면서 장중 한때 10% 넘게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4월 원유 수입이 3월 대비해 증가했다는 소식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각국이 최근 부분적인 경제 재개를 시작한 점도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물 원유의 수출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유가의 상승 탄력을 더했다.

유가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가파르게 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등 군사력을 감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유가 반락을 촉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란의 임박한 군사적 위험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라 사우디에 배치된 군사력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지역 무력 갈등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소식인 만큼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증가 속도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여전한 부담이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약 460만 배럴 늘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증가 폭이 작았다. 다만 1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당초 우려보다는 느릴 수 있지만, 미국의 원유 저장 능력이 고갈될 것이란 우려는 지속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완화 이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어느 정도 속도로 원유 수요가 되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서 여전하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의 안정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프란세스코 마르토시아 연구원은 "시장 심리의 변화가 주초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실물 과잉 현상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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