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9.24포인트(1.00%) 상승한 1,947.8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 협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면서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 합의 이행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통화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는 줄어든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67만7천명 줄어든 316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말 주간 기준 600만명 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청구자 수는 줄어들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8달러(0.76%) 상승한 23.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44달러(1.83%) 하락한 2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하락한 1,22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3억원, 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2%, 1.58%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29%, 0.7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이 1.8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91%) 상승한 674.2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불안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미 주가 상승 요인 중 양호한 기업 실적과 중국 수출 개선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상승 후 그 폭을 반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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