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크루즈선 운영업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의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들이 2억8천만달러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금융정보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노르웨이지안에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얻은 시세 차익이 총 2억7천900만달러(약 3천400억원)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뒤 미국 크루즈선 운영업체들의 주가는 대폭락을 겪었다. 노르웨이지안 외에 카니발 코퍼레이션과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의 주식도 모두 곤두박질쳤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지안의 주가는 올해 들어 80.2%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노르웨이지안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횐(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3월 31일 기준으로 모든 부채 합의를 잘 준수하고 있으나 대출업자들에 추후 사면을 요구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르웨이지안의 부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 22% 넘게 급락했다.

다만 크루즈선 운영업체 중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카니발이다. 카니발의 대차 잔고는 현재 14억2천만달러로 로얄 캐러비언의 11억7천만달러와 노르웨이지안의 3억8천30만달러와 차이가 크다. (진정호 기자)



◇ 비틀스 존 레넌 해변 주택, 580억원에 매물로 나와

존 레넌과 아내 오노 요코가 소유했던 플로리다주 바닷가 주택이 4천750만달러(약 58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1920년 즈음 지어진 스페인풍의 주택 이름은 '엘 솔라노(El Solano)', 스페인어로 해가 뜨는 곳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뜻이다.

부동산 중개인은 "1920년대의 웅장함이 집에 깃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1980년 즈음 주택을 구매한 존 레넌 부부는 대규모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그해 말 존 레넌은 광팬의 총에 맞아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현 주택 소유주는 파산한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경영진 중 한 사람이며,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해변에 머무는 이웃이다. (서영태 기자)







◇ 므누신, 건즈앤로지즈 멤버와 트위터서 말다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부장관이 록뮤지션이자 건즈앤로지스 멤버인 액슬 로즈와 트위터에서 말다툼을 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로즈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이제 공식적인 사실이 됐다. 스티븐 무느신에 대해 전에 무엇이라고 생각했든지 간에 이제 그는 공식적으로 멍청이(asshole)"라고 말했다.

므누신은 이에 답글을 달아 "당신은 최근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나 로즈가 애초 므누신 장관을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폄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부채 발행과 재정 부양책 등을 지휘하고 있다. (정선미 기자)



◇ 블룸버그, SEC와 500만달러 벌금에 합의

글로벌 미디어 및 데이터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LP가 소유한 계열사가 미 증권 당국에 50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룸버그 트레이드북이 특정 고객들의 거래 주문을 다루는 방식을 고객들에게 잘못 전달하거나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때때로 고객들의 주문 방식을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결정하도록 허용했는데 이러한 관행은 트레이드북의 마케팅 자료와 모순됐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640만건의 고객 주문과 관련됐다.

일부 주문들이 세 곳의 대형 브로커를 통해 결정됐지만, 이를 고객들에게 제대로 고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뮤추얼펀드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은 대규모 주문을 넣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주문이 어떻게 다뤄지는지에 민감하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으나 50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으며 트레이드북을 더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中 코로나19 정부 대응 능력 설문조사서 1위…한국 23개국 중 20위

각국 시민을 대상으로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이 1위로 조사됐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박스 리서치와 톨루나는 지난 4월 3일부터 19일 동안 23개국 총 1만2천500명을 대상으로 국가정치 리더십, 기업 리더십, 지역사회, 미디어 등 네 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이 100점 만점에 85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77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아랍에미리트와 인도가 각각 5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는 56점으로 서양 국가 중에 유일하게 전 세계 평균치인 45점을 넘겼다.

독일과 미국은 41점을, 이탈리아는 36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31점으로 23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6점으로 23개국 중 최하위였다. (윤정원 기자)



◇ 미국인들, '집 콕' 생활에 피자·치킨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인의 식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6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일반 식당 매출은 큰 어려움을 겪지만, 피자와 치킨 주문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배달이나 포장 주문이 용이한 메뉴 위주로 소비 성향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닭날개 전문점인 윙스톱은 4월 동일 매장 매출(same-store sales)이 전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피자 전문점인 파파존스도 4월 동일 매장 매출이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미국외식업계에 따르면 업계 전체적으로 3월과 4월에 각각 300억달러와 500억달러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됐다.

BI는 "윙스톱이나 파파존스는 물론, 다른 배달 중심의 피자 체인도 집 안에 머무는 손님들 때문에 돈을 벌었다"며 "미국인은 체인점의 포장 주문 방식에 이미 익숙해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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