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월에 두 건의 펀드 부실 편입자산을 전액 상각 처리했다.

한 건은 해당 종목의 법정관리에 따른 상장 폐지로, 다른 한 건은 비상장 종목 매각 비용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상각했다.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MSCIACWORLD인덱스증권 모투자신탁(주식) 펀드는 편입 자산 중 NMC Health PLC 보유수량 333주, 평가금액 475만3천399원에 대해 전액 상각했다.

이는 미국에 상장된 NMC Health PLC가 법정관리 절차로 인해 상장폐지됐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본잠식 가능성이 높고, 현재 미국에서 거래 중인 ADR 주당 가격이 최종 종가 대비 이미 98% 이상 하락해 거래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액 상각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서도 편입자산 상각이 발생했다.

브라질의 연료공급 회사인 Refinaria Petroleo Ipiranga와 관련해 평가금액 4천280원, 19주에 대한 전액 상각이 이뤄졌다.

이는 해당 종목에서 무상증자하면서 비상장 주식을 받았지만, 매각 비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건과 관련해서는 "비상장 종목 매각을 위해 수반되는 제반비용(번역비, 공증비 등)을 산정한 결과 매각 가치를 초과해 펀드에 실익이 없음에 따라 주식가치 전액을 상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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