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거래일 중 7차례 신기록 마감..최소 주문가 2만 弗에도 인기 여전

다이와 캐피털 "판매가, 장기적 인상 여지"..이달 말 주총에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명품 백주 귀주모태주가 코로나19 충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3월 19일 이후 시가 총액이 600억 달러(73조2천600억 원) 늘어나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9일 이같이 전하면서 귀주모태주 주식이 지난 10 거래일 가운데 7 거래일을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래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귀주모태주 주식이 MSCI 글로벌 인덱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비싼 종목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는 또 귀주모태주가 지난 3월 19일 이후 상하이 종합지수가 7.2% 움직인 것의 약 5분의 1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현재 귀주모태주 주식 거래 주문이 최소 100주로 약 2만 달러에 달함에도, 중국 증시에서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귀주모태주는 지난달 말 공개한 1분기 순익이 한해 전보다 약 17% 증가한 130억9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도 244억 위안으로, 1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버드바이저가 같은 기간 4천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디아지오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달 가이던스를 철회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CICC는 최근 보고서에서 귀주모태주가 지난 3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면서, 이것이 "업계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분석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 홍콩 애널리스트도 보고서에서 귀주모태주가 장기적으로 판매가격을 더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가오웨이둥 회장 취임 후 처음 소집되는 주총에도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귀주모태주 주총은 통상 5월 말 열리는 데 올해 소집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주총에는 2016년에 비해 9배 많은 1천400명이 넘는 주주가 참석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때문에 화상회의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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