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국민내비 김기사'로 유명한 박종환 김기사컴퍼니 대표가 중견 게임사 게임테일즈에 합류했다.

게임테일즈는 박 대표가 개인 지분을 투자하고 사외이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흙수저' 성공 신화로 알려진 박 대표는 지인들과 창업한 록앤롤이 2015년 카카오에 626억원에 인수되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카카오에서 나온 이후 김기사 공동 창업자들과 '제2의 김기사팀'을 육성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터 '김기사랩'을 다시 창업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박 대표의 지분 투자 및 합류로 게임테일즈는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게임테일즈는 2013년 5월 설립된 중견 개발사로, 10여종의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7년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플레이스테이션4용 액선 RPG 'TS 프로젝트' 콘솔 게임 개발을 비롯해 1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게임테일즈는 대형 게임회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RPG 기술과 지식재산권(IP), 우수한 팀원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대형사 중심의 RPG 업계에서 '내비게이션 김기사' 서비스와 같은 존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을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는 "박 대표와 같은 뛰어난 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게임 시장에 안착해 한국 게임업의 든든한 허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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