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제2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과 기업 지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전략을 논의코자 업체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산업전략 대화'에서는 작년 8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해 마련된 100대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화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정부는 작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지난 9개월간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하에 수출규제 3대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안정화에 나서왔다.

불산액, EUV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대 품목은 미국과 중국, 유럽산 제품을 대체 투입했고, 미국 듀폰 투자유치, 솔브레인 생산 확대 등 다각적 방안을 총동원하여 실질적 공급 안정화를 달성했다.

100대 핵심품목은 재고량을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1개월에서 3개월 내외로 점진적 확충해 재고 보유 수준을 기존대비 2~3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그중 필름 소재 등 76개 품목은 유사 스펙을 보유한 미국, 유럽산 제품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대체 수입선 마련에도 성공했다.

또한, 13건의 인수·합병(M&A)과 7천340억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통해 48개 품목은 국내 생산역량도 확충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업종별, 주제별 산업전략 대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협력 리더십 등을 위한 정책을 준비할 예정이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