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소식통 "펑원성, CICC 수석 이코노미스트 복귀"

"쉬샤오엔, CICC 글로벌 사모펀드 부문 합류"

"리서치 서비스 고도화 경쟁 치열..CICC 2차 상장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첫 합작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2명의 스타 이코노미스트를 복귀시킨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여러 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신이 10일 전한 바로는 2010~2014년 CICC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던 50대의 펑원성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펑은 사모펀드 힐하우스 캐피털로 자리를 옮기는 량훙의 뒤를 잇는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펑은 1993년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쌓기 시작해 1998년까지 워싱턴DC에서 일한 후 홍콩통화청으로 자리를 옮겨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8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중국 리서치 책임자로 2년간 일했다.

차이신은 또 다른 내로라하는 이코노미스트인 쉬샤오녠도 CICC로 복귀한다고 이들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쉬는 CICC 계열로 글로벌 사모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CICC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신은 60대인 쉬가 1996년부터 세계은행 컨설턴트로 2년간 일했으며 홍콩 거점 투자은행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지냈다고 설명했다.

쉬는 1994~2004년 CICC 매니징 디렉터 겸 리서치 책임자로 일한 후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공동 설립한 차이나 유럽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쿨(CEIBS) 교수를 역임했다.

차이신은 CICC가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들 스타 이코노미스트를 복귀시키는 것이 고객 투자 리서치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5년여 전 홍콩에 상장한 CICC가 상하이 2차 상장을 추진해온 것과도 때를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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