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지난 4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이 전월 대비 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발표를 인용, 테슬라의 미들급 세단 모델3가 지난달 중국에서 총 3천635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의 1만160대에서 3분의 1토막 난 수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회에서 모델3의 가격을 중국 내에서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이 폐쇄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상하이 공장은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테슬라 공장이다.

모델3의 판매량 급감과 별개로 지난 4월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전월 대비 9.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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