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며 하락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15%) 하락한 1,932.46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신규 감염자가 다시 늘어났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발견됐고,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났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세 나라 모두 확진 사례의 재발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봉쇄 조치를 천천히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중국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책임을 물을, 공산당의 책임을 물을 청구서가 나와야 한다"고 재차 중국을 압박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5달러(0.62%) 상승한 2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60달러(2.43%) 하락한 2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22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3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2%, 0.71%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34%, 2.3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0.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97%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33%) 상승한 687.2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나바로 국장의 중국 책임 주장 등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