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강력한 반등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UBS가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UBS의 왕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지표가 크게 반등하겠지만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약화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의 정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채택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책 지원이 더 강화할 것이며 정부는 재정 지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2% 수준으로 상당히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또 정부 재정지출의 상당 부분이 인프라 투자 확대에 쓰일 것이라면서 올해 그 규모는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 역시 지난 10일 발표한 1분기 통화정책 이행보고서에서 경제를 지원하고 위험을 억제하고자 역주기 요소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도 4월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3월 수준에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완만해 정책담당자들의 신용공급을 확대할 여지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정책 지원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에 중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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