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카이스트와 AI 활용 반도체 난제 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하이닉스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통한 반도체 난제 해결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12일 박현욱 카이스트 부총장과 송창록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DT)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 화상회의로 AI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카이스트에 제공한다.

카이스트는 이를 AI 모델을 통해 분석하고 반도체 품질의 예측 및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천 본사에 AI 협력센터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카이스트 측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 대전캠퍼스와 성남·카이스트 차세대 ICT 연구센터에 별도의 보안공간을 마련했다.

송창록 DT 담당은 "이번 MOU는 대학이 개발한 최신 AI 알고리즘을 즉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AI 전문가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