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주시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68%) 하락한 1,922.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지역 감염 발병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물가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새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7달러 오른 24.51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상승한 1,224.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천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천111억원, 2천9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0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4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02%, 2.33%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1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2.54%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하락한 684.21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여겨졌던 국가들에서 2차 확산 조짐이 나타나 경제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며 "오전에 발표된 중국 물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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