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부진한 것은 유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PPI는 전년 대비 3.1% 하락하면서 4년 새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초상증권의 가오밍 이코노미스트는 "4월의 PPI가 예상보다도 부진했던 것은 유가 충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5월 PPI는 외부 수요 둔화와 유가 폭락 충격으로 3.5% 하락하며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가오 이코노미스트는 PPI 부진으로 중국이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 당국이 2조위안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가오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아닌 3분기와 4분기 목표치만 제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1분기와 2분기는 예외로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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