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재개됐던 보험설계사 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연기된다.

손해보험협회는 13일 최근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및 자격시험 진행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 등으로 이달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보험사를 통해 재개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4~25일 전국 6개 권역 야외공간에서 보험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을 재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시험은 연수원이나 운동장 등 야외 시험공간에서 4~5m 일정 간격을 둔 채 진행됐다.

시험장소 내 손 소독제와 스프레이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교시 간 시간 간격을 30분 이상 확보해 응시 대기자의 혼잡도 최소화했다.

또한, 시험 응시 중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손보협회가 자격증 시험을 미루면서 이달 일정을 잡지 못한 생명보험협회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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