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사와 '흙막이 벽체'용 프리미엄 강건재 기술 공동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포스코가 국내 대형건설사, 건축엔지니어링사와 손을 잡고 프리미엄 철강재 공급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 SK건설,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4자간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4개사는 흙막이용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포스코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이노빌트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공사 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흙막이 벽체다.

최근 흙막이 벽체에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성능이 요구되고 있어 공공의 안전을 위해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최적의 강재 제공과 구조성능 평가를,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하고, 롯데건설과 SK건설은 현장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포스코는 이종강종이란 명칭과 같이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로써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높은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공사비는 H형강보다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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