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10년 뒤 국내 상장리츠의 시가총액이 150조원으로 늘어나고 국내 리츠의 운용규모(AUM)가 약 3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리츠협회는 13일 발표한 국내리츠 예상 성장 규모 추정 검토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시하고, 앞으로 10년간 국내 리츠의 AUM 연평균 성장률(CAGR)이 19%에 이를 것으로 봤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리츠의 시가총액은 2조579억원이고, 국내 리츠의 AUM은 3조3천145억원이다.

협회는 최근 AUM 성장률과 상장리츠 시장 확대 기조, 리츠와 부동산펀드 간 교차투자를 허용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성장성, 대체투자 비중 확대 추세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주 협회장과 리츠 인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정례보고회를 열고 보고서 내용을 비롯해 리츠시장 발전 및 공모 상장리츠 활성화를 논의했다.

김대형 협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저금리 상황이 고착화하고 있어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대중화가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리츠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건의할 제도개선위원회도 발족하고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고문으로, 김재정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협회 관계자는 리츠 제도개선을 통해 투명성이 높아지고 국민의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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